90×50mm로 만들었는데 왜 파일은 94×54mm일까? 명함 규격 실무 가이드
명함 규격 90×50mm, 도련 2mm, 안전선까지. 재단 밀림·흰 테두리·글자 잘림을 피하는 실무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분명 90×50mm로 주문했는데, 파일은 94×54mm로 달라고 해서 손이 멈춥니다.
명함 규격에서 제일 많이 나는 사고가 여기서 시작됩니다. 화면에서는 딱 맞았는데 받아보면 한쪽에 하얀 줄이 생기거나, 이름 끝이 살짝 잘리거나, 로고가 생각보다 가장자리에 붙어 보입니다.
명함은 작아서 1mm가 크게 보입니다. 그래서 /namecard가 도련을 포함한 파일로 내려주는 이유도 단순합니다. 예쁘게 보이려고가 아니라, 인쇄 사고를 줄이려고입니다.
90×50mm가 최종 크기라면 파일은 왜 더 커야 할까?
90×50mm는 손에 쥐었을 때 남는 최종 재단 크기입니다. 인쇄소에 넘기는 작업 파일은 이보다 커야 합니다. 배경색이나 사진이 재단선 바깥까지 이어져 있어야 칼이 1mm만 밀려도 흰 테두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비즈하우스 제작 가이드를 보면 90×50mm 명함은 실제 재단 크기와 작업 크기를 나눠 안내합니다. 특히 당일출고 명함은 사방 2mm 여유를 포함해 94×54mm를 작업 사이즈로 둡니다. 그러니까 ‘94×54mm로 만들면 큰 명함이 오나?’가 아니라, 큰 파일에서 90×50mm를 잘라내는 구조인 겁니다. (bizhows.com)
저라면 90×50mm 명함을 만들 때 처음부터 94×54mm 캔버스로 잡습니다. 배경은 끝까지, 로고와 글자는 안쪽으로. 이 순서가 훨씬 안전합니다.
도련 2mm는 어디까지 채워야 할까?
도련은 버려질 영역입니다. 그런데 이 버려질 영역이 없으면 완성품이 망가집니다. 배경색, 패턴, 사진은 재단선 밖 2mm까지 꽉 채워야 합니다. 반대로 전화번호, 이름, 직함, QR, 로고는 절대 도련 쪽으로 보내면 안 됩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어떤 인쇄소는 ‘작업 사이즈 92×52mm’라고 쓰고, 어떤 곳은 ‘94×54mm’라고 씁니다. 앞쪽은 전체 여유를 2mm로 부르는 방식이고, 뒤쪽은 사방 2mm를 말하는 방식입니다. 용어보다 주문하려는 인쇄소 템플릿이 우선입니다.
최근 여러 인쇄 가이드를 비교해보면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재단 과정에서 1~2mm 오차가 날 수 있으니, 바깥은 더 채우고 안쪽은 더 비워두라는 것. 비즈팩토리도 재단 시 1~2mm 오차와 안전영역 86×46mm를 함께 안내합니다. 저는 이 숫자가 실무에서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bizfactory.co.kr)

안전선 안에는 무엇을 넣어야 할까?
안전선은 ‘여기 안에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영역’입니다. 90×50mm 명함이라면 이름, 연락처, 주소, 로고는 최소 86×46mm 안쪽에 두세요. 더 여유를 주고 싶다면 재단선에서 3mm 안쪽까지 들어오는 것도 좋습니다.
B2B 프린트몰 제작 가이드도 명함은 작은 사이즈 안에 정보가 들어가므로 로고와 문구를 안전선 안쪽에 배치하라고 안내합니다. 이 말은 디자인을 답답하게 만들라는 뜻이 아닙니다. 가장자리로 밀어붙인 멋은 인쇄 후 삐끗하면 바로 ‘실수’처럼 보인다는 뜻입니다. (b2bprintmall.com)
특히 로고가 얇은 선으로 되어 있거나, 영문 소문자가 작거나, QR이 들어가는 명함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화면 확대 상태에서는 괜찮아 보여도 실제 명함은 손바닥보다 작습니다. 작아도 읽히는 배치가 먼저입니다.
/namecard 파일은 어떻게 확인하면 될까?
마크에서 명함을 볼 때 저는 세 줄만 먼저 봅니다. 첫째, 최종 규격은 90×50mm인지. 둘째, 파일은 도련 포함 94×54mm인지. 셋째, 로고와 글자는 안전선 안쪽에 있는지. 이 셋이 맞으면 인쇄 사고의 절반은 이미 줄어듭니다.
그다음에 색과 종이를 봅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위험합니다. 종이는 고급인데 글자가 잘리거나, 컬러는 좋은데 테두리가 떠 보이면 브랜드 첫인상이 아니라 제작 실수만 남습니다.
명함은 작은 종이가 아니라 로고가 처음 실물로 만져지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규격은 사소한 기술 문제가 아닙니다. 작아도 읽히고, 어디에 놓여도 버티는 로고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안전장치입니다.
지금 당장 할 일은 하나, 94×54mm 파일을 열고 로고·이름·연락처가 86×46mm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한 뒤 작품 둘러보기를 이어가는 겁니다.
출처
비즈하우스, 명함 파일주문시 사이즈 설정 방법 — https://www.bizhows.com/cms/help_center/namecard_size_2/ 비즈하우스, 명함 사이즈 한눈에 비교해 보기 — https://www.bizhows.com/cms/help_center/%EB%AA%85%ED%95%A8-%EC%82%AC%EC%9D%B4%EC%A6%88-%EC%95%8C%EC%95%84%EB%B3%B4%EA%B8%B0/ 비즈팩토리, 90×50 명함 제작 안내 — https://www.bizfactory.co.kr/service/product/detail.asp?guid=101&suid=363 비투비 프린트몰, 명함 제작가이드 — https://b2bprintmall.com/b2b/guide.open?top_idx=8